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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부동산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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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를 끝내가며. 이제 2주정도 수업을 더듣고나면 기말고사 치고 종강이네요. 한학기 수업이 끝나갑니다. 한 학기를 끝내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 부동산학 관련 이론도 많이 배우고, 최근의 트랜드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갈수 있었습니다. 일단 특수대학원과 일반대학원의 차이를 제가 느끼는대로 말씀드리면, 특수대학원 수업은 트랜디합니다. 최근의 실무상 이슈들을 수업이든, 레포트든, 원우들 발표든 녹여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부동산학개론 같은 경우에 2번째 발표 과제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던게 최근의 공모리츠 활성화 정책에 관한 이야기들. 똑같은 주제로 네명정도가 발표했지만 다 다른 부분들을 발표했다는게 흥미로웠어요. (한명은 공모활성화 이펙트, 한명은 공모 신규 투자사례, 또 한명은 공모와 사모에서 부동산 매각자가 노리는 방향 등등)..
발표 수업 준비하기 지금 듣고있는 세 과목중에 부동산학개론은 특이하게 중간기말고사가 없고 레포트 제출과 발표로 중간 기말고사를 대체한다. 직장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수업중 하나가 통계나 수학적인 과목이고, 나머지 하나가 ppt 만들어서 발표해야하는 수업. 이런 수업들은 수업 외적으로 품이 많이 들어가니... 아무래도 스트레스 받는 과목들이다. 첫 번째 주제는 정부 주택 정책에 대한 평가. 그야말로 불판이 튀길만한 주제다... 어디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 올리면 여당 야당 지지자들끼리 전쟁을 해대는 영원한 떡밥이다. 같이 수업듣는 사람들의 발표 수준이나 작성한 ppt가 너무 퀄리티가 높아서 놀랬다. 다들 회사에서 ppt 보고는 도가 트신 분들인지라 레이아웃부터 필요한 내용들 집어넣는 수준이 차원이 다르다.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성..
대학원 수업 들은지 한달째. 특수대학원인 한양대 부융원의 수업은 사실 학부의 연장선상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이번 학기에 신청한 수업들(부동산학개론, 부동산특론, 글로벌부동산금융론)이 전부 부동산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고가는 수업들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논문에 대한 연구나 분석같은 것은 없이 이론 강의와 트랜드에 대한 강의가 주를 이루고 있는 느낌이다. 다음 학기에는 입지나 감정평가 같은 각론들과, 계량 부분도 듣고싶긴한데... 학기당 세 과목이라는 한계가 좀 아쉽다. 사실 비전공자들 데려다놓고 논문 발표하라고 하면 수업듣기도 벅찬 사람들이 다수라 까무러칠테니... 뭔가 생각했던 대학원의 연구라는 부분과는 동떨어져 있긴하지만, 그래도 현업에 계신 특임교수님들의 산업이해도와 학문 성취도도 높으신 편이라 수업 자체는 퀄리티있게 진행..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의 수많은 행사들 아무래도 특수대학원은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을 이어주는게 목적이다보니, 한양대 부융원도 이런저런 행사(라고 쓰고 술자리라고 읽는)이 꽤 많은 편이다. 그리고 이런 술자리에서는 디자인 하는 분과 시공사가 만나서 설계 용역을 이야기하고, LP(보험사 같은 일명 쩐주들..)과 GP(자산운용사, 증권사 등)이 만나서 신규 투자건에 대해 설명하고, 시공사와 시행사 사람들이 만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논의한다던가... 같은 사업적인 일들도 발생하고, 부동산 전문가라는 카테고리엔 묶일지언정 전혀 분야가 다른 사람들끼리 본인의 직업을 통해 쌓아온 지식을 공유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다들 나이가 어느정도 있다보니 내 집 마련이나 재테크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그렇다. (다만 한양대는 아무래도 건대보다 나이대가 낮아서 ..
특수대학원은 왜 사람이 중요할까? 특수대학원에서는 교수님한테 수업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과 비견되거나 그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게 원우들간의 네트워킹이다. 특수대학원의 수업 수준은 비전공자들도 상당수 다니므로 수업의 난이도가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대학원처럼 높아질 수도 없고, 수업 시수도 작고, 레포트도 작다. 사실 졸업할때까지 24-30학점 이라는거 감안하면 학부 전공 학점 절반이나 겨우 될까말까한 수준인데다 학생들 나이까지 많다 보니 학부 수준의 이론에, 실무에서 나오는 새로운 트랜드들을 접목하는 것 정도로 수업은 진행된다. 물론 학부보다 발전된 고급 주제들을 다루긴 하지만, 학문적인 부분보다는 실무에서 보는 화두들을 다룬다고 해야할까, 그렇다. 특히 계량같은 연구역량의 핵심 부분은 더더욱 그렇다. 계량, 통계분석 이런 복잡한..
대학원 영어 시험 대학원에서 졸업을 해서 학위를 받으려면 거쳐야하는 몇 가지 과정이 있다. 일반적으로 특수대학원의 경우 논문트랙과 학점 트랙을 일정 시점에 선택하게 되어있다. 논문 트랙은 마지막 학기에 수업을 안듣고 논문을 쓰고, 학점 트랙은 6학점을 더 듣는 방식. 그리고 그 단계로 가기전에 공통으로 거쳐야하는게 영어 시험(보통 공인영어성적으로 대체가능), 및 일명 퀄이라고들 하는 종합시험(논문 트랙), 학위취득시험(학점 트랙)이다. 전공시험은 4기(논문), 5기(학점)일때 치므로 1기인 본인은 아직 관계가 없다. 저번 기에도 학위취득시험 떨어져서 졸업못한 사람이 상당수 있다고 듣긴했지만 아직 그걸 걱정할 단계는 먼거같고... 당장은 토익점수조차 없고 이제와서 토익책을 펼 엄두도 안나는지라 부랴부랴 접수 마지막날에 영어..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입학 FAQ - 2부 앞 글을 읽고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며, 아직 전 글을 읽지 못한 분들은 앞 글을 읽고오기 바란다. https://investlife.tistory.com/22 2부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1부를 보고 왔다면 경력이 제일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을테니 어떤 나이, 어떤 경력인 사람들이 입학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일것 같다. 부동산대학원은 건대도 그렇고, 한양대도 그렇지만 동기만으로 부동산 생태계가 조성되어서 같은 업종에서 서로 도울수 있도록 여러 관련 업종의 사람들을 모을려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도 그런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Q. 다니는 사람들의 나이나 경력은? A. 투금 전공이 어린 편이고, 개발 전공이 나이가 제일 많은 편이다. 자산 전공은 그 중간정도. 평균 연령은 중간값을 40정도로 잡고 각 전..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입학 FAQ - 1부 한양대 부융원 2020 전기 입학요강이 올라오고나서 입학 관련 질문들이 네이버카페 등에 자주 올라오는거 같다. 서류 접수는 11월 말까지고 12월 면접이라 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뭘 준비해야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듯. 글쓴 본인이 한양대 부융원 합격했다고 모 네이버 카페에 글을 올렸다보니 그런 질문들을 자주하고, 쪽지로 관련 질문을 물어보려는 분들이 많은데 공개된 댓글로는 답을 잘 달아주지만, 쪽지로는 절대 답해주지 않는 편이다. 쪽지로 질문하는 사람들의 질문이 무례한 질문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본인 신상을 물어보는 등의 질문들. 어차피 글쓴이와 스펙이 같지도 않다면, 전혀 도움안되는 정보인데 남의 신상, 직업, 어느 회사 다니는지는 왜 꼬치꼬치 캐묻는지 모르겠다. 변호사, 회계사, 감평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