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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활하기

대학원 수업 들은지 한달째.

특수대학원인 한양대 부융원의 수업은 사실 학부의 연장선상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이번 학기에 신청한 수업들(부동산학개론, 부동산특론, 글로벌부동산금융론)이 전부 부동산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고가는 수업들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논문에 대한 연구나 분석같은 것은 없이 이론 강의와 트랜드에 대한 강의가 주를 이루고 있는 느낌이다. 다음 학기에는 입지나 감정평가 같은 각론들과, 계량 부분도 듣고싶긴한데... 학기당 세 과목이라는 한계가 좀 아쉽다.

사실 비전공자들 데려다놓고 논문 발표하라고 하면 수업듣기도 벅찬 사람들이 다수라 까무러칠테니... 뭔가 생각했던 대학원의 연구라는 부분과는 동떨어져 있긴하지만, 그래도 현업에 계신 특임교수님들의 산업이해도와 학문 성취도도 높으신 편이라 수업 자체는 퀄리티있게 진행되는거 같다.

출석은 다들 칼같이 체크하신다. 다만 지각은 따로 체크하지 않는 편. 일단 직장인들 대상이다보니 회사에서 일하다가 좀 늦는 정도는 이해해주는 편이지만, 결석만큼은 확실히 학점에 반영하시겠다는게 보인다.

레포트는 교수님마다 다르긴한데, 다른 과목은 매주 레포트를 낸다는 분들도 있지만, 지금 수업듣고 있는 과목들은 학기에 두개 내외 정도를 받는다고 한다. 부동산학개론 같은 경우는 아예 시험이 레포트와 발표로 대체.

학부때하고 다른건 거의 모든 교수님이 레포트를 받으면 카피킬러부터 돌린다. 복붙은 용납안한다는 이야기. 짧게나마 본인의 의견이나 분석한 결과를 제출하게 하는 레포트를 쓰게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레포트 낼려고 그래도 논문들 중간 내용 다 제끼고 초록이랑 결론, 그리고 중간에 분석한 내용중 중요한 것들은 억지로라도 읽어보게되니 그런 의미에서 공부는 되는거 같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논문 읽을 시간도 없긴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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