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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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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졸업하고 나서 얻은 것, 느끼는 것. 몇년째 블로그는 봉인되고 있었지만... 작년 8월에 대학원을 졸업했고, 부동산빅데이터 전공으로 졸업해서 공학석사를 받았습니다. 논문은 쓰지 못하고 졸업시험을 쳤습니다. 논문은 확실히 직장을 병행하면서 선택하기엔 두려움도 어려움도 있었어요. 1. 무엇을 얻었는가 이론적인 지식을 석사 과정이라는 2년 반동안(한 학기 휴학한 기간 포함하면 3년이지만...) 정리할 수 있었고, 저와 인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다른 업계의 사람들(시공, 시행과 같은)과의 교류가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영업부서는 아니라 영업적으로 무언가가 연결이 되고 그러진 않았지만, 다른 업계 사람들의 지식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서로 물어볼수 있는 동기가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 등을 토대로 ..
이번 학기도 역시 온라인으로 시작해서 온라인으로 종결. 요새는 영 포스팅을 안하게 되네요. 온라인 수업만 듣다보니 뭐 쓸것도 없고, 말씀드릴것도 없고. 3번째 학기가 끝났습니다. 글쓴이는 비논문 과정을 택한지라 논문 관련은 따로 드릴 말씀은 없고, 어쨌든 온라인으로 수업듣다가 잠깐 학교갔다가 다시 온라인화되서 이번 학기는 끝났네요. 당연한 말이지만 뭐 학교 행사란 행사는 싸그리 취소되서 모이지도 못했고, 중간에 잠깐 거리두기 단계 낮았을때 월요일에 수업마치고 모이는 행사에서나 원우들 얼굴 한두번 봤습니다. 온라인은 참 많은걸 바꾸네요. 줌으로 발표수업이라는 것도 올해 들어 난생 처음 해보았고,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으면서 이번 학기도 그냥 삭제됐습니다. 뭐랄까, 확실히 학습하기 편한 환경인건 맞는데 의욕이 안생겨요.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온..
2번째 학기는 온라인 강의(언제쯤 학교에 갈 수 있을까...) 한동안 글을 안썼습니다. 사실 쓸 거리도 얼마 없기도 했고 귀찮기도 했고... 코로나 이슈가 전국을 강타하는 덕분에, 교내의 모든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입학 오리엔테이션, 입학/졸업 기념 환송회 등... 덕분에 쓸 거리는 더더욱 없어졌죠. 어쨌든 이런 상황에 제 2번째 학기가 맞이 했습니다. 3월 2째주부터 개강을 하긴 했지만,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기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학교도 못가고 있네요. 초반에는 서버가 준비 안된 상태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강의 교안도 없이 과제만 딸랑 던져주는 수업도 있어서 짜증이 막 치솟긴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강의가 온라인으로 왠만큼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PPT 화면이 나오고, 작게 교수님의 화면이 나오고(클릭하면 서로 변경도..
1학기를 끝내가며. 이제 2주정도 수업을 더듣고나면 기말고사 치고 종강이네요. 한학기 수업이 끝나갑니다. 한 학기를 끝내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 부동산학 관련 이론도 많이 배우고, 최근의 트랜드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갈수 있었습니다. 일단 특수대학원과 일반대학원의 차이를 제가 느끼는대로 말씀드리면, 특수대학원 수업은 트랜디합니다. 최근의 실무상 이슈들을 수업이든, 레포트든, 원우들 발표든 녹여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부동산학개론 같은 경우에 2번째 발표 과제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던게 최근의 공모리츠 활성화 정책에 관한 이야기들. 똑같은 주제로 네명정도가 발표했지만 다 다른 부분들을 발표했다는게 흥미로웠어요. (한명은 공모활성화 이펙트, 한명은 공모 신규 투자사례, 또 한명은 공모와 사모에서 부동산 매각자가 노리는 방향 등등)..
이번 주부터 중간고사 기간인데... 어째 하나도 중간고사가 없습니다. 이상하게도 전부 레포트 대체로 바뀌어버렸네요... (다른 교수님들 과목은 중간고사 치는 것들이 꽤나 있는데 어쩌다보니...) 어쨌든 중간고사 대신 작성하는 레포트라서 논문을 열심히 읽어보면서 쓰기 시작합니다. 막상 수업할때는 논문을 그렇게 많이 찾을 일도 없고 기껏해야 이런 논문이 있다고 소개해주는 정도가 다인데... 항상 레포트 할때면 제가 쓰는 주제에 대한 근거를 끼워넣을려고 논문을 찾게되네요. 영어 실력은 매우 몹쓸 수준이고 영어 논문은 리딩하다가 작성하는 시간보다 더 소요될게 뻔하므로... DBPIA, RISS, 스콜라 뭐 이런 국내 논문 검색 사이트만 뒤지면서 제가 쓸 주제에 논문을 검색합니다. 가끔 실무적인 이슈라서 논문으로 나오지도 않은 새로운 주제에 대해 ..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76기 첫 MT 저번 토요일은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76기의 첫 MT가 있었습니다. 장소는 이태원의 한 루프탑을 에어비엔비로 빌려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어! 오늘만 있을 뿐! 네. 열심히 먹고 마시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여러 경품들과 추첨함이 보입니다. 이 외에도 저희 동기분 중에 대웅제약에 다니시는 분이 계셔서 우루사와 이지덤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저도 하나 당첨되서 받아왔습니다) 앞쪽으로는 이렇게 노을진 서울의 야경이 아름답게 보이고, 뒷쪽으로는 이슬람 사원이 보입니다. 노을진 서울이 엄청 이쁘게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더라구요.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장소인거 같습니다. 당연히 MT니까 먹고, 마시고, 떠들고... 했습니다. 석쇠에 고기를 굽는 장면도 보이네요. 이것저것 많이 먹고 즐거운 ..
발표 수업 준비하기 지금 듣고있는 세 과목중에 부동산학개론은 특이하게 중간기말고사가 없고 레포트 제출과 발표로 중간 기말고사를 대체한다. 직장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수업중 하나가 통계나 수학적인 과목이고, 나머지 하나가 ppt 만들어서 발표해야하는 수업. 이런 수업들은 수업 외적으로 품이 많이 들어가니... 아무래도 스트레스 받는 과목들이다. 첫 번째 주제는 정부 주택 정책에 대한 평가. 그야말로 불판이 튀길만한 주제다... 어디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 올리면 여당 야당 지지자들끼리 전쟁을 해대는 영원한 떡밥이다. 같이 수업듣는 사람들의 발표 수준이나 작성한 ppt가 너무 퀄리티가 높아서 놀랬다. 다들 회사에서 ppt 보고는 도가 트신 분들인지라 레이아웃부터 필요한 내용들 집어넣는 수준이 차원이 다르다.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성..
대학원 수업 들은지 한달째. 특수대학원인 한양대 부융원의 수업은 사실 학부의 연장선상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이번 학기에 신청한 수업들(부동산학개론, 부동산특론, 글로벌부동산금융론)이 전부 부동산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고가는 수업들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논문에 대한 연구나 분석같은 것은 없이 이론 강의와 트랜드에 대한 강의가 주를 이루고 있는 느낌이다. 다음 학기에는 입지나 감정평가 같은 각론들과, 계량 부분도 듣고싶긴한데... 학기당 세 과목이라는 한계가 좀 아쉽다. 사실 비전공자들 데려다놓고 논문 발표하라고 하면 수업듣기도 벅찬 사람들이 다수라 까무러칠테니... 뭔가 생각했던 대학원의 연구라는 부분과는 동떨어져 있긴하지만, 그래도 현업에 계신 특임교수님들의 산업이해도와 학문 성취도도 높으신 편이라 수업 자체는 퀄리티있게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