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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활하기

대학원 졸업하고 나서 얻은 것, 느끼는 것.

몇년째 블로그는 봉인되고 있었지만... 작년 8월에 대학원을 졸업했고,
부동산빅데이터 전공으로 졸업해서 공학석사를 받았습니다.
논문은 쓰지 못하고 졸업시험을 쳤습니다. 논문은 확실히 직장을 병행하면서 선택하기엔 두려움도 어려움도 있었어요.

1. 무엇을 얻었는가
이론적인 지식을 석사 과정이라는 2년 반동안(한 학기 휴학한 기간 포함하면 3년이지만...) 정리할 수 있었고,
저와 인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다른 업계의 사람들(시공, 시행과 같은)과의 교류가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영업부서는 아니라 영업적으로 무언가가 연결이 되고 그러진 않았지만, 다른 업계 사람들의 지식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서로 물어볼수 있는 동기가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 등을 토대로 개인적인 투자(재개발)쪽도 손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뭐 재개발은 정말 멘탈을 갈아넣는 고통이라는걸 느끼고 있지만요...

2. 석사 학위는 도움이 되었는가?
먼저, 직접적으로 석사 학위가 내 연차를 가산해주거나, 연봉을 상승해주거나 한 것은 없습니다. 애초에 시니어급에 들어선 제 현재 상황에서, 학위가 있다고 누가 돈을 더주고 할리는 없는거구요. 다만, 대학원을 졸업하기 직전 학기에 이직을 위해 면접을 여러군데에서 보게 되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기존 경력에 더불어 석사 졸업 예정 + 공인중개사 자격이 더해진 것으로 면접에서 공부 열심히 하면서 일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어디든 그렇지만 현재 회사에서 무언가를 더 받기는 어려운거 같고, 이직 등을 하면서 내 가치를 재평가받을때 학위는 분명 가산요소는 있다고 생각해요.

3. 그래서 다닐만 했나?
저는 사람을 얻은것 만으로 학비 3천만원 가까운 돈을 낸 가치는 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운 점 역시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간 학기가 거의 없다시피 했거든요. 첫 학기와 마지막 학기를 빼고는 온라인으로 거의 모든 수업을 커버했습니다. 온라인으로 학점만 딴건... 정말 잘 안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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