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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하기

그래서 우리는 어떤 대학원에 가야할까? - 4. 일반대학원 part-time

사실 직장 다니면서 하기 어려운 길이지만, 그래도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고나서 고민하게 되는 것은
특수대학원이나 MBA? 내가 과연 여기서 뭘 배워갈 수 있을지. 그냥 네트워킹용 아냐? 라는 부분은 참 고민이 된다.
주인장 역시 고민하는 것은, MBA에선 내가 얻어갈 수 있는게 거의 없어보인다는 거.
학부 수업이나 고시 학원에서 수없이 들었던 과목들을 다시 듣는데에 몇천만원을 쏟아붇고 싶진 않으니까...

결국, 일반대학원도 알아보기로 하고, 인터넷 검색도 하고 교수님께 연락을 돌리는 등 열심히 알아봤다.
대학원 지원을 위해 회계학 전공 관련해서 알아본 결과를 여기에 공유해본다.

일단 경영학, 그 중에 회계학을 대학원 전공으로 선택할 경우에 SKY는 Part-time 안받고 100% 주간 수업이다.
특히 연세대는 아예 입학전형에 회계 전공은 Part-time 지원시 자동 탈락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다만 기술경영의 경우에는 고려대 한정으로 야간/주말로 석사/박사까지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서강/한양은 일반대학원은 Part-time 지원은 가능하나 야간 수업이 없다.(즉 주간에 수업들어야함)
(단, 역시 기술경영은 야간 있으며, 한양대 ERICA는 전공에 따라 야간 수업 있음. 보험계리는 서울에서도 수업한다.)

성균관대는 직장인 지원시 박사과정에 한해 프로페셔널 트랙으로 별도로 경쟁하라고 적혀있다.(석사는 동일)
성균관대에 확인한 결과 수업 자체는 동일하나 요구하는 졸업논문 요건이 완화되는 트랙으로 확인된다.
수업도 야간에 있긴하나... 수업 시작이 오후 6시다. 회사도 가깝긴 한데 아쉽게 시간이 안맞는다.
회사에서 지원해주지 않는 한은 회사 퇴근시간이 여섯시인데 삼십분이라도 일찍 퇴근할수가 없으니... =_=;

중앙대/한국외대/경희대는 야간 수업을 개설하는 거 같다.
다만 그 해에 코스웍을 듣는 학생중 직장인의 수에 따라 전공별로 유동적으로 변화는 있는 듯.
박사 과정은 풀타임과 파트타임의 경우 코스웍 자체는 동일하나, 요구하는 논문의 갯수나 수준의 차이는 많은듯하다.
(석사는 어차피 석사 졸업논문만 쓰므로 일반대학원에선 실질적으로 별반 차이는 없는거 같다)
파트타임은 최소 졸업요건만 충족되면 졸업시키는 식이고, 풀타임은 졸업요건 대비 몇배의 논문을 써야한다는 듯.
파트타임은 등재지에 1~2편 써서 요건만 채우는 식이고, 풀타임은 그 3~4배를 써야하거나 SSCI에 등재해야 한다거나...
사실 직장다니면서 파트타임으로 대학원 다니는 사람들은 저 요건 채우는것도 힘들어서
(박사 논문의 퀄리티도 요구하는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졸업하는데 1~2년 더걸리거나 박사 수료로 끝난다고 한다. 논문쓴다는게 쉬운 길은 아닌거 같음.
회사일은 회사일대로 하면서 논문에 시간을 투자하는 건 아무래도 사람의 의지를 시험하게 되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현실적으론 석사만 목표로 한다면, 특수대학원이 맞는거 같음. 근데 박사까지도 꿈은 가지고 있어서... 고민은 많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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